"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청소년 도박 예방주간' 운영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공동 운영한다.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로 도박성 요소를 지닌 콘텐츠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청소년 도박 예방과 이를 위한 학교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3회를 맞는 예방주간 행사는 도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넘어, 청소년이 도박을 멀리하도록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도박 예방 문화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 참여·체험 중심 기념행사 진행,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확대

1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예방주간 기념식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한다.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문화공연 ▲창작 뮤지컬 예방교육 ▲청소년들이 직접 예방 메시지를 랩으로 표현하는 힙합 경연대회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도박에 놀이처럼 접근했던 청소년들이 도박의 대안으로 건전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며 경험해 보도록, 여러 가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학교 중심 예방교육 집중 운영

개정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의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의 장은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교실 내 참여형 예방교육과 등굣길 캠페인 등 학교의 도박 예방 의무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관리한다.

특히, 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인성·보건교육 등과 연계하여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00개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및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 전국 단위 예방문화 확산

전국 13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 등을 운영한다.

또한 사행산업 기관과 굿네이버스 등 민간기관도 예방 콘텐츠 제작, 청소년 보호 캠페인 등에 동참하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예방주간 전후로는 사회관계망(SNS) 참여 챌린지와 온라인 서포터스 운영, 가정통신문 연계 알림, 언론 및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 예방 대응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확산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청소년이 도박의 위험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중심 도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다"라며 "이번 예방주간을 통해 도박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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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