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월소득, 3년 새 50만 원 이상 증가

저소득 청년을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의 월소득이 3년 새 50만 원 넘게 증가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고용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4차년도 패널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의 꾸준한 저축을 지원해 3년 만기 이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사업 시행 초기부터 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해 2022년과 2023년 가입자 중 4022명을 패널로 구축하고 연구해 왔다.

이번 4차년도 패널 연구는 2022년과 2023년 가입자 중 324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사업참여 전후 가입자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2025년부터 시행한 금융특화서비스 제공사업의 성과를 분석했다.

가입자 패널을 대상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으로 경제·재무역량, 고용 안정성, 주거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경제·재무 측면에서 총소득 및 부채 상환액이 증가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고 금융 이해력도 향상돼 자산관리 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보였다.

2022년 가입자 경우 3년 후 월 총소득이 234만 9000 원으로 52만 1000원 늘었고, 월 부채 상환액도 48만 4000원으로 14만 2000원 증가했다.

또한 고용 측면에서는 상용직·전일제 근로 비율이 높아져 고용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근로소득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입자의 경우 3년 후 상용직 비율이 45.2%로 4.1%p 높아졌고 전일제 비율도 66.5%로 14.3%p 상승했다.

아울러 주거 측면에서는 자가 비율과 일반⸱임대 아파트 거주 비율이 꾸준히 상승했고, 주거 만족도도 증가 추세로 나타나 전반적인 주거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입자의 경우 3년 후 자가 비율이 15.6%로 5.4%p 증가했으며 일반·임대 아파트 거주 비율도 45.4%로 8.4%p 늘었다.

이와 함께 이번 4차연도 패널 연구에서는 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금융특화서비스 제공사업의 성과를 분석했다.

지난해 금융특화서비스 이용자 1853명의 재무관리역량, 저축인식 등 주관적 지표 변화를 참여 전후로 분석한 결과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식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효과성 분석 결과 경제·재무, 고용, 주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여 청년들의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며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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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