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이다." 단지 곳곳 물 빼내느라 입주민, 관리사무소 밤샘작업
인천 부천 등 수도권의 집중 폭우로 인하여 아파트 단지들이 비상이다. 기록적 장대비로 지하층이 침수되고 승강기가 멈춰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이 밤새 고생할 수밖에 없었던 단지가 속출했다.
인천, 부천의 관리업체인 메리트아이티(주) 현장직원 취재결과 "8일 저녁 퇴근 후 내리는 비가 심상치 않아 다시 사무실로 복귀했다. 9일 새벽까지 밤새 물과 씨름한 메리트건물관리 한훈희팀장은 9일 본보와 통화에서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며 “퇴근 시간 심상치 않은 상황에 민원전화로 현장에 출동하니 지하주차장 진입로로 물이 흘러내려 주차장이 침수되고 있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R오피스텔은 지하실이 침수되고 우수관이 역류하여 테라스가 수영장이 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오랜기간 공실로 인한 베란다 배수구가 막혀 물이 차올라 물의 무게 때문에 큰피해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였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은 도로가 침수되어 도로인근에있는 상가들은 가게안으로 물이 차올라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실정이였다. 고기집을 운영하는 P사장님은 "영업은 당연히 못하고 집기들이 다 못쓰게 되어 피해액을 산정할수도 없다"며 호소하고 있었다. 승강기도 침수되어 고장으로 인해 상가 손님들의 불편을 겪고있다.
부평구의 J아파트는 8일밤 정전이 되기도 했다. 누수로 인한 누전으로 단지밖으로 나와 불안해했다.
건물의 설계상 하자 및 시공하자에 폭우까지 더해져 피해는 온전히 입주민에게로 돌아갔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나홀로아파트는 폭우로 인하여 화단옹벽이 무너져 내리기도 하였다. 관리소 직원은 급히 토사물을 제거하고 방수천을 씌워 더이상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임시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인천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취재한 메리트관리업체 경우 전직원이 민원접수로 통화가 불가능해지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훈희 팀장(메리트건물관리)은 "매년 장마로 인한 민원처리 및 침수피해복구는 항상 대비하여 처리를 해왔지만 이번 폭우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가 침수로 막혀 현장출동도 빠른시간에 하지 못하고 그동안 비피해가 없던건물도 누수피해로 민원접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라고 말했다.
메리트 건물관리의 한훈희 팀장은 "올해와 같은 집중호우는 대비 하기가 어렵지만 관리소직원이나 관리소장들은 관리건물 특성에 맞게 장마전 점검리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면서 본인의 점검리스트를 공개 하였다.
<장마철 및 집중호우 대비 건물점검 리스트>
1. 지하실 집수정 펌프를 가동하여 정상작동인지 확인
2. 소방펌프실 전기실등 천장 및 벽면 확인하여 누수 없는지 점검
3. 1층 외각 및 공용부 트렌치 배수구등 막힌곳이 없는지 확인
4. 옥상 배수구 낙엽 및 담배꽁초로 배수가 막힌곳이 없는지 확인
5. 비가 많이온 후 흘러들어온 부유물로 막힌 배수구가 없는지 확인
6.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는 도로의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확인
7. 배수펌프 및 배수펌프와 연결할 호수를 구비하여 대비
8. 지하주차장은 비상용 물통과 고무밀대를 곳곳에 배치
9. 빗물유입이 자주 발생되는곳은 미리 차수판 및 모래주머니를 비치
10. 폭우시 우비와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착용으로 안전에 유의 하며 순찰 강화
11. 아파트인근 맨홀 뚜겅 개폐여부 점검
기상청은 "앞으로 비가 더 내릴수 있으므로 추가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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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훈 기자 다른기사보기
